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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상품 소싱의 난관, 그리고 해결방안

by Luyin 2019. 10. 28.

'믿고쓰는 서실장'님이 YOUTUBE에서 알려주신대로, 상품등록 5000개, 10000개로 가는 여정은 험난한 것 같다.

하루에 150개를 체우기자고 욕심은 냈는데, 정작 주말을 온전히 써도 상품 30개 리스팅에만 반나절, 또, 이미지 리소스 다운로드에도 반나절이 소모 됬다. 심지어 상품등록은 하지도 못했다.

상품 소싱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들과 병목지점은 아래와 같았다.

  • 상품 검색
    • 상품 이름 찾기 
      • 찾고자 하는 상품 종류의 중국 이름은??   
        • (중국어는 외래어 표기시 한국어와 다르게 단어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단어를 모르면 검색 조차 불가능하다...)
        • 한국어는 컴퓨터라고 읽고 쓰지만, 중국어는 전자두뇌(?) 라는 단어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 해결책 ==> 이미지 검색을 통해서 검색 결과를 찾은 뒤,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중-한 번역기를 통해 역으로 찾아낸다.
    • 트렌드의 차이
      • 중국과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은 엄연히 다르다.
        • 결국 한국에서 판매하고 하는 상품을 찾는 것인데, 검색 결과는 대부분 중국 내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의 상품들이다.
        • 인테리어를 예로 들면 한국은 북유럽의 모던한 스타일이 유행하는 반면, 중국은 레이스가 주렁주렁 달린 이상한? 스타일이 유행이다.
  • 상품 엑셀 정리
    • 브랜드 네임 / 모델명 찾기
      • 상품 페이지에 브렌드 네임과 모델명을 찾아야 하는데, 중국어로 표기 되어 있다보니 정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 상품 옵션 정리하기
      • 상품 컬러 옵션은 대부분 단색 위주로 정리하게 되는데, 애매한 녀석들이 있다... 너는 어떻게 표현해야 하니? ㅠ.ㅠ
        • e.g) 블랙, 핑크, 스카이
      • 해결책 ==> 상품 코드를 생성해서 상품 코드에 대한 테이블 작업 및 이미지 반영 작업이 필요하다.
        • 그런데 상당한 시간이 소모된다.... (이런 상품 자체를 소싱 하는게 맞는것인지 의문이 든다. 힘들게 정리해도 안팔리면 허무하지 않을까...)
  • 상품 특징
    • 중국 로컬 전원 단자
      • 중국 전자제품의 경우, 전원 단자가 한국과 상이하다. 전압문제? 어뎁터? 문제를 고려하면 머리만 복잡해 진다.
      • 해결책 ==> 일단 상품 소싱에서 제외, 단, 마이크로 5pin 또는 USB-C 단자를 제공하는 제품이면 문제 없다.
  • 이미지 리소스 정리
    • 이미지 다운로드
      • 하나의 제품 페이지라도 다운받다보면,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이미지 들이 나온다. 너무 많다. (대략 상품 하나당 30개...)
      • 마우스 우클릭 방지 기능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상당히 피곤해 진다. ㅠ.ㅠ
      • 해결책 ==> 페이지 내 이미지 리소스 다운로드 툴을 사용했다. (물론 이것도 문제가 많았다... 그냥 쓸 수 없어서 결국 직접 수정해서 만들었다.)
    • 이미지 폴더, 네이밍 정리 
      • 이미지를 그대로 다운받게 되면, 복잡한 문자열의 조합으로 구성된 이름으로 다운받게 된다.
        • (이미지 이름 일일히 하나하나 수정해서 숫자 붙이는 작업들을 하게 되면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 된다. 실컷해도... 만약 잘못했다면..)
        • 해결책 ==> 포토이스케이프 툴(무료)을 사용하면 이미지 이름을 정해진 규칙으로 일괄 변경 할 수 있다.
          • (이것도 나중에 이미지 자동 다운로드 툴안에서 구현해 버렸다. 개발자는 귀찮고 반복적인 일은 참을 수 없지!)
      • 제품 페이지 내에도 이미지의 종류가 여러개다. 섬네일 이미지, 상품옵션 이미지, 상세내용 이미지
        • 해결책 ==> 접두사를 붙여서 공통된 이미지 군으로 묶자. thumb-{숫자}.jpg, opt-{숫자}.jpg, detail-{숫자}.jpeg
      • lazy loading 되는 이미지가 있다 
        • 섬네일,상품 옵션 이미지들은 실제 클릭했을때만 풀사이즈의 이미지가 노출 되고, 상세내용 이미지는 페이지가 스크롤 되었을때 이미지가 실제 로딩된다.
        • 해결책 ==> 방법이 없다. 실제 페이지 전체가 로딩되도록 사용자 액션을 줄 수밖에...
    • 이미지 내 중국어 표기
      • 상품에 정보가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다.(젤 중요했던 부분)
        • 상품 장/단점, 사이즈 정보들이 이미지 내에 중국어로 표기된 경우가 많았다. ㅠ.ㅠ
        • 중국어로 정보를 그대로 노출 할 경우, 상품 신뢰도도 낮아지고 구매자에가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 할 수도 없다.
        • 그렇다고 이미지를 하나하나 까서 전부 번역, 수정 하다가는 하루에 하나 업로드 하기도 힘들다.
        • 해결책 ==> 꼭필요한 색상, 종류 정보만 섬네일 이미지에 번역하여 노출 시키고 상세내용 이미지는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일단, 사용한다. (상세 내용 이미지는 시간이 되는 대로 번역해야 한다. 알바를 쓰는 방향으로 고민 중...)
    • 이미지 리사이징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대표 이미지는 목록페이지에서 노출될 때 Crop 되어 노출 된다.
        • 대표 이미지의 경우, 좌측 상단에 브랜드 로고를 붙여 주면 더 고급스럽게 보였다.
        • 그런데, 목록페이지에 노출될때 좌,우측이 Croping 되어 노출 되었다 ㅠ.ㅠ
        • 해결책 ==> Croping 노출 되는 크기를 알아내고 거기에 맞춰 상품 이미지를 리사이징 해서 대표이미지를 만들었다.
        • (포토샵 자동화 매크로를 만들면 더 편하지 않을까?, 아니면 코드레벨로 로고 추가, 리사이징 하는 툴을 만들어도 괜찮을 듯)
    • 상새 내용 이미지 HTML 처리
      • 이미지 가운데 정렬, width: 100% 처리
        • 호스팅 업체로 디스크앤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본 제공하고 있는 HTML 생성 기능의 경우, 가운데 정렬이 되어 있지 않아, 수작업으로 style 지정이 필요했다.
        • 해결책 ==> HTML 자동화 툴을 만들어야 했다. 디스크엔에서 template 방식이 지원되면 좋겠는데... 아쉽다. (요청해봐야 겠군)

 

위의 내용들을 통해서 깨달은 점은,  (막상 기록하다 보니 양이 엄청 많다...)

자동화툴을 적용하고 정말 중요한 정보 외에는 그대로 퍼나르는 방법을 적용하지 않는 이상, 하루 수량은 절대로 맞출수 없다는 결론에 다달았다. (특히 나같은 직장인에게...)

그러면서, 양이 중요한 것인가, 질이 중요한 것인가? 딜레마에 빠졌다.

서실장님은 양을 강조 하고 있고, 신사임당은 질을 강조 하고 있는데 이것이 구매대행과 사입의 차이인 것일까??

서실장님의 말을 따르고 있긴 한데, 양을 맞추기 위해서는 질적으로 포기해야 하는 부분들이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작업이 진행된 상품 내역 페이지를 들여다 봤을때, 나 자신 그리고 와이프에게 물어봤다.

이거 사고 싶은 생각들어?  '아니'

상품들을 소싱하는데 하루를 온전히 소비 했는데도 결론은 사고 싶지 않다. 였다. 현타가 오는 순간이 었다.

왜 양을 강조하시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다.

초반에 무엇이 팔릴지 모르니 일단은 많이 올려라. 가 의도 였지 않을까 하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었다.

 

그러면, 애초에 팔릴 것 같은 제품을 적당한 양으로 적당한 퀄리티에 제공하여,

사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구성한다면 좋지 않을까? 가정을 새웠다.

 

카테고리 선택, 제품 선별, 제품 등록 작업들을 실제 판매가 일어날 수 있도록, 내가 봐도 사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세부 전략을 세웠다.

 

카테고리는 네이버 데이터랩을 이용하여 작년에 유행했던 제품군들을 기준으로 시즌성 제품들을 2달전에 미리 준비 하여 선정하는 것이고

제품 선별은,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 최상등급 상품들만 4~5개 정도 선정

제품 등록은 필요한 꼭 필요한 필수 정보들, 노출 되는 핵심 이미지들만 중요도를 나눠서 자동화, 수작업을 진행 하는 방향이다.

 

그렇게 다음날, 다시 한번 상품을 소싱하고 정리하였더니 훨 씬 볼만한? 쇼핑몰이 되어 가고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 다음날 쇼핑 내 검색 순위를 확인해보니 등록한지 하루만에 브랜드 첫페이지에 당당히! 등록되어 있었다.

비록, 큰 카테고리로 분류하면 한참 뒷 페이지에 보이지도 않는 곳에 있지만, 브랜드 검색에서는 순위권에 진입하는 성공적인 도약이었다.

 

쇼핑몰도 처음에는 만만한 일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파면 팔 수록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전략들이 필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목표 일정에 맞춰에 원하는 매출액에 도달 하려면, 최대한 시간을 알차게 짜서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의미없고 반복적인 일은 최대한 자동화 하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업무들은 가급적 제외시켜야 될 것이다.

(그리고 자동화 툴을 직접 만들면서 추후에 UI/UX, 기능적으로 완성도를 높인다면 유료 소프트웨어로 판매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